Heroes 4x04 Acceptance

'Heroes' 지난 이야기

- 저한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 그러니?

옛날 기억을 더듬어 볼 때면
제 인생을 되집어 보는 거 같지가 않아요

중년의 위기란 게
바로 그런 거란다

 

피터, 또 나다. 메시지 남겼어
3번이나 남겼었다. 회신을 줬으면 한다

 

나한테 생기는 일은 너 아니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일이야

 

몇 년 동안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했더니

저녁에는 시리얼이나 먹고
아내에게 전화하면 이상한 남자가 대신 받아

인생은 그렇게 사는 게 아니야

 

뭐 좀 나왔나요?

나침반이네

그것도 고장 난 나침반

 

과거를 바꿀 순 없어요
나쁜 결과가 나와요

네가 한 가지만 바꾼다면

 

거기서 그칠 때도 있다네

축제로 돌아갔었어!

모든 것이 시작된 14년 전으로!

네가 연애 중인 건 내 덕분이지

 

이것이 내 사명이구나

과거로 돌아가서 망쳐놨던 일들을

바로잡으면 되겠네

하지만 지금 넌 죽어 가고 있어

 

게다가 아직 네 능력도 조절 못 하고

 

당코가 당신한테 더는
관심을 두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죠?

어쩌면 우리 모두 구원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지

 

예전 삶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마티니를 든 로비스트일 때로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조건부 배포 / 수정금지
배포시 자막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싱크편집
박창균(fasces@paran.com)

한글번역
이진구(hayan42@nate.com)

 

워싱턴 D.C.

 

실례하겠습니다

 

트레이시 맞아?

 

안녕하세요, 주지사님
저 돌아왔어요

 

야마가토 상사
일본 도쿄

 

히로, 할 얘기가 있어

 

이번엔 뭐야?

별일 아니야
그냥 얘기하고 싶어서

이런 얘기할 기회가 없었잖아

나는 계속 열심히 살아온 반면에

- 히로 너는..
- 농땡이 쳤다?

그렇지

하지만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해

나카무라 가문도 이제
우리밖에 남지 않았고

왜 갑자기 그런 얘기를?

 

실은..

 

안도와 나

- 결혼하기로 했어
- 오!

벌써?

왜?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었잖아

 

아.. 그랬었지

축하해

행복하고

 

히로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식장에서 손을 잡아주면 좋을 텐데

물론이지

 

안도
해냈어

히로의 승낙을 받았어

 

너 정말로 아버지 대신
하겠다고 말한 거야?

응, 너 나한테 빚진 거야

히로, 식은 내년에 올릴 거야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만약.. 그때 네가
여기 없다면..

그러고 보니

목록에 추가할 게 하나 생각났다!

목록 같은 건 그만둬

안 돼

과거에 내가 저지른 잘못들을

바로잡아야 해

이것이 내 사명이야

사명이고 뭐고
능력도 조절 못 하잖아

네 몸이 축나고 있는데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

넌 죽어 가고 있어

누님한테 가서 사실대로 말해

 

'영웅에게 연락을' 전화다!

 

'영웅에게 연락을'입니다
어떻게 구해드릴까요

내 이름은 타다시

카미나카길 614빌딩 옥상에 있어요

 

지금 뛰어내릴 겁니다

카미나카길 614라..

 

여기잖아!
지금 바로 갑니다!

여긴 네게 맡길게!
곧 돌아올게!

 

뛰지 마세요!

깜짝 놀랐잖아!

 

죄송합니다

당신을 구하러 왔습니다

영웅이 되긴 이미 늦었어

내 인생은 끝이야

그럼 왜 전화하셨죠?

 

왜냐하면..
목격자가 필요하니까

그래야 사람들이 내가 죽은 걸 알지

 

경리과에서 일하시는 분이죠?

이젠 아니야

한 달 전에 잘렸어

그럼 왜 아직 여기 있죠?

빌딩 뒤로 해서 들어왔어

 

너무 면목이 없어서
아무한테도 진실을 말하지 않았어

매일 아침 일어나
양복을 입고

직장에 오는 척했어

너무 심각하세요
그냥 실직한 건데

나한텐 심각해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잘렸어

뭘 하신 거예요?

작년 송년회였어

사케를 너무 마셔서

정신을 차려보니 6층 복사기 앞이었어

그리고

복사했지

엉덩이를요?

 

별일 아니네요

저도 옛날에 해 봤어요

가족들이 내가 잘린 걸 들었을 때

엄청난 굴욕을 느꼈어

만약 제가 과거로 돌아가
당신의 실수를 바로잡는다면요?

 

말도 안 돼

 

그럼 안녕

 

잠깐만요!

제가 도울 수 있어요!

 

HEROES
4x04 Acceptance

 

ORIGINAL AIR DATE ON NBC
2009/10/05

동영상 정보
BluRay-REWARD / 2.18G

 

네이쓴
워싱턴 D.C.

엄마

웬일로 워싱턴에 오셨어요?
창고 청소라도 하신 거예요?

그래, 실은 말이다
와서 보렴

의사의 조언대로
추억을 더듬어 보는 거야

 

인생을 돌아보니 자기가 살아온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었지?

 

자 네이쓴, 이것이 네 인생이란다

 

저런, 이러실 필요까진 없는데

 

기억나는 물건이 하나도 없네요

왜, 당연히 기억하지
아무거나 하나 집어보렴

엄마, 전 진짜로..

 

 

네가 가장 아끼던 장난감이야

 

우리가 연안지방으로 여행을 갈 때
팀 삼촌이 사주신 거예요

저는 차 뒷자리에 앉아 있었고요

그때 넌
조종사가 될 거라고 했었단다

 

기억나지?

네,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정말로요

 

뭐 잘못된 거라도 있니, 네이쓴?

아뇨, 괜찮아요

 

얘기해 줘, 그동안 뭐 했어?

난 자네가 죽기라도 한 줄 알았어

 

집안에

집안에 문제가 있었어요

복잡하고 극적이었지만
이젠 다 지나간 일이에요

그래, 돌아 온거군

돌아왔죠
일자리도 찾고 있어요

이젠 그만 찾아도 돼

뉴욕에 다시 자릴 만들어 줄게

내 밑에서 일할 생각이
있다면 말이지

제가 거절할 리가 없죠

좋았어

할 일이 뭐죠?

법안 통과시키는데 골칫거리들을
좀 없애주었으면 하는데

왜 알잖아, 이런저런 작업을 하고
조사위원들을 구워삶고

 

그거 자네 전공이잖아
안 그래?

 

식은 죽 먹깁니다, 주지사님

오늘 밤 저녁이나 같이 하지

자세한 내용도 이야기할 겸

 

자네 같이 화끈한 여자가
돌아오니 너무 기쁘군

 

워싱턴 D.C.

 

- 피터네
- 저기 노아, 시간 좀 있으세요?

물론, 들어오게

 

나랑 얽히기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보여줄 게 있어요

 

팔이 참 예쁘군

아니 그게..
문신이 있었어요

 

바로 여기요. 어젯밤에 봤어요

- 미스터리 문신이?
- 아뇨, 나침반이었어요

은행보관함에서 꺼냈던
나침반과 같은 모양이에요

미스터리 나침반 문신이라

무슨 소린지 알잖아요
저는 상황을 잘 모르지만

나침반을 봤을 때
당신이 날 도울 수..

사실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피터

네 말은 우리가 밖으로 나가서
그 빠른 칼잡이를 찾고

거대한 음모를
벗겨 내야 한다는 거야?

그렇게까진 아니죠
다시 칼침 맞고 싶어요?

아니, 싫어

내 말이 그 말이야
그렇게까진 하기 싫다고

 

- 그뿐이야
- 알았어요

 

제 볼일은 끝났네요

 

-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
- 전혀, 언제든지 오게

 

- 클레어
- 여긴 웬일이세요?

네 아버지한테 물어볼 게 있어서
생각 정리할 게 좀 있었거든

가 봐야겠네
10분 안에 직장에 가야 해서

10분요?
뉴욕에 사는데?

 

새로운 능력인가요?

아버지한테 물어봐

 

뭐 좀 알아보러 온 거야

대단한 일은 아니었어
뭐 좀 먹을래?

시리얼이나 한 그릇?

 

안도
해냈어!

히로의 승낙을 받았어

 

너 정말로 아버지 대신
하겠다고 말한 거야?

 

응?..
아!

 

네 얼굴 어떻게 된 거야?

 

토너 잉크야

타다시는 이제 살았어

 

지금 중요한 얘기하고 있잖아

타다시는 누구야?

그다지 상관없어

중요한 건 내가 과거로 돌아가서

타다시가 엉덩이를 복사하는 걸
막았다는 거지

그래서 지금 제자리에서 일하고 있으니

옥상에는 안 오겠지

 

좋아, 한 번 확인해 봐야겠다

기다려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

 

누님한테 가서 사실대로 말해

 

'영웅에게 연락을' 전화다!

 

'영웅에게 연락을'입니다
뭔가 문제라도?

내 이름은 타다시

카미나카길 614빌딩 옥상에 있어요

지금 뛰어내릴 겁니다

 

타다시?

 

뛰지 마세요!

 

깜짝 놀랐잖아!

 

죄송합니다

난 가족의 이름을 더럽혔어

내 인생은 끝이야

이럴 리가.. 뭔가 잘못됐어!

내가 고쳐놨는데

응? 뭘?

아니에요. 무슨 일인지 말해 줘요

그건.. 내가 복사한 것에서

시작됐어

하지만 그건

제가 송년회로
돌아가서 막았어요

송년회가 아니야

천황탄생일이었어

 

결국 자기 엉덩이를 복사한 거네요?

 

왜 그런 짓을 해요?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아, 쪽팔려
하지만 그건 빙산의 일각이고..

알았어요, 알았어요
돕게나 해 줘요

 

영웅이 되긴 이미 늦었어

 

그럼 안녕

 

잠깐만요!
제가 도울 수 있어요!

 

발레리, 그거 접수하기 전에
뉴욕

그 사람 당뇨가 있다고 체크해둬

피터

 

내가 메시지 3개나 남겼잖아

미안해, 형. 진짜 미안해

요즘 너무 바빴어
별일 없지?

응, 할 얘기가 있어

- 나중에 안 될까?
- 5분이면 돼

 

무슨 일인데 그래?

 

- 그건 언제부터 가능했어?
- 며칠 됐어

지금 맥가이버 칼처럼
능력들이 다재다능 해

매일 다른 능력이 튀어나와

- 집안 내력이겠지 뭐
- 그래, 그래도 뭔가 달라

- 뭐가?
- 자꾸 뭔가가 보여

기억이라던가 이미지가

기억은 기억인데
내 기억은 아닌

아무튼 그런 느낌이야
물건을 만질 때마다

날 깜짝깜짝 놀라게 해

책에서 본 적 있어
그거 사이코메트리라는 건데

사물에 얽힌 내력을
읽어내는 능력이야

그 물건이 어디 있었고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그럼 내 눈에 보이는 내용은
다 사실이다?

그럴걸? 난 잘 몰라. 왜?
뭐가 보이는데?

- 켈리 휴스턴 알지?
- 켈리 휴스턴이라

어딘가로 도망가서
형에게 상처를 준 사람?

도망간 게 아닌 것 같아, 피터
잘은 모르겠지만

모자를 만졌더니 켈리와 내가
수영장에 있는 이미지가 밀려들어 왔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켈리는 죽어 있었어
완전 피투성이였고

 

켈리가 살해당한 거라 생각해?

몰라, 하지만 내게 본 것이
사실이라면 대답은 그렇다야

- 너라면 어떻게 할래?
- 사실이면 진실을 밝혀야겠지

그 집에도 가 보고. 켈리 어머니는
아직 거기 사시잖아?

- 밀리? 응
- 그래

내가 같이 가 줄까?

 

아니, 이건 내 문제야

내가 처리할게

 

솔직히 말해 봐라, 클레어

아빠가 딴짓이라도 하는지
확인하려고 집에 온 거니?

아뇨. 딸이 말도 안 하고
아빠 집에 들르는 게 이상한가요?

걱정돼서 그래요

엄마도 안 계시고 회사도 없으니
할 일 없어 보여서요

- 언제나 할 일이 넘쳤잖아요
- 난 괜찮다

'괜찮아'란 소리가
전혀 신뢰가 안 가는데요

이건 괜찮은 게 아니에요
시리얼이랑 일식만 드시면서

예리한데? 대신 오늘은
이탈리아 음식을 주문하지

- 일자리는 어떡하고요?
- 일자리가 뭐가?

경기가 안 좋다는 건 알지만
아빠가 할만할 일이 있을 거예요

내 특기들이 그닥
시장성이 높은 게 아니라서

아니에요

프리마텍 제지에서 20년 넘게
중간 관리직로 일했잖아요

그때의 내 업무는
가족에게 거짓말하고

문짝을 부수고 들어가
납치를 하는 거였지

좋게 보면 사교적이었잖아요

 

이거 보세요

 

목재 판매원
영업직 경력 5년 이상

제지회사는 위장 직업이란 거 알지?

실제로 뭘 팔아본 적은 없다

알죠, 하지만 거기까지
말할 필요는 없어요

자, 면접에 와 있다고 치고

제가 면접관이에요
아빠는 지원자고

- 아, 우리 이런 건..
- 말씀하시죠, 베넷 씨

영업직으로서 자신의 최대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음.. 저한테서 사지 않으면
언제든지 쏴 버릴 수 있습니다

 

네이쓴 페트렐리

밀리

여긴 어쩐 일이야?

켈리 생각이 나서요. 옆집에 살았는데
들러서 인사라도 할까 했죠

뭐 마시면서 얘기하자

뭐 마실래?

아뇨, 전 괜찮습니다

앉거라. 네이쓴

 

아무도 내 앞에서 켈리 얘기는 안 해

꺼내면 마음 아프다는 걸 아는 거겠지

그래도 나, 생각보다 잘 이겨냈다

 

그래..

사무실에 앉아서
옛일들을 떠올리는데

켈리 생각이 나는 겁니다

- 혹시나 그쪽에서..
- 소식 들은 게 있느냐고?

나도 이런 식으로 대답했으면 좋겠네

켈리는 프랑스 남부에 자리를 잡아

예술가가 되었고

프랑수아라는 딸이 있지

켈리가 도망간 게 아니라고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솔직히 네가 뭔가 숨기는 게 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

사실 그때 난 집을 비웠고
너는 집에 있었잖니

켈리와 네가 사귄다는 것도
난 알고 있었다

네 엄마한테는 비밀로 하고
사설탐정까지 고용했지만

너랑 관계있는 일은 아니라더군

사실 켈리는 카드로 런던 히드로행
편도 비행기표를 샀었어

거기서 짐도 찾아가고..
그 이후로 켈리를 본 사람은 없었지

다른 일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지겹도록 고민했고 이젠 확신해

켈리는 제멋대로고 짓궂고
자기 생각만 했던 거야

 

사실 나도 상냥한 엄마는 아니었고

도망갈 만도 하지

 

나 미용 관리 받을 시간이라서
늦지 않도록 가 볼게

괜찮습니다

- 그래, 이제 그만 갈거지?
- 물론이죠

 

자, 여기

슬쩍해 왔어

벌써 많이 마셨는데

엄마가 알면 날 죽이려 들걸

아실 리 없어

맞아

가족들이 월요일까지 안 들어오는데

그거 나 초대하는 거야?

- 그랬으면 좋겠어?
- 글쎄

네가 취한 걸
이용하고 싶진 않아

비싼 척하지 말고

 

나를 원하면
와서 잡아봐

 

어서, 네이쓴

나 잡아봐라

- 그거 돌려줘
- 나 잡으면

- 이리와
- 싫어

 

안 돼!

 

왜 보자고 하셨죠?

밀리가 전화했다

샤르도네 주세요

켈리에 관해서 물으려고 찾아왔다더구나

네 추억놀이가 그 불쌍한 여자를
얼마나 아프게 할지 생각해 봤니?

감사합니다

 

켈리는 없어진 게 아니에요

켈리는 죽었어요

제가 거기 있었어요. 궁금한 건
왜 제가 기억을 못 하냐는 거죠

내가 그걸 어떻게 아니?

 

왜냐하면 비밀이 있는 곳엔
늘 엄마가 뒤처리한 흔적이 있으니까요

엄마 생활기록부라도 쓰지 그러니

전 어떻게든 바닥까지 파헤칠 작정이니
제게 얘기해 주시던가 아니면..

그래, 내가 한 짓이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까진 알 필요가 없다

제가 아무것도 기억 못 하도록 해 놓았죠?

네가 술 마시고 멍청한 짓을 한 바람에
내가 전부 정리해야 했다

아이티인 불러서 네 기억도 지우고

그 애 시체도 처리했다
런던행 비행기표도 내가 샀고

- 그건 사고였어요
- 그게 사고로 보일 것 같니?

내가 어떻게 했으면 됐겠니?

그게 알려졌으면 네 인생은
엉망진창이 됐을 거다

 

좀 더 설득력 있는 대답을
듣고 싶네요

 

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이었어

나를 욕하고 싶니? 마음대로 해
욕 먹는 데는 익숙하니

하지만 네이쓴, 부탁이니
이번 일로 자신을 망가뜨리지 마라

그래서 오랜 친구인 밀리가
자기 딸이 도망갔다고 믿게 할 건가요?

그것도 나쁜 엄마라는 이유를 달아서?

밀리 마음엔 이제 평안이 왔어

 

너도 그랬으면 좋겠구나

 

또 연락하마

 

뭐 두고 간 거 있어?

할 말이 있어요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괜찮아, 네이쓴?

어떻게 알았는지는 말씀 못 드리지만
말씀드려야 하는 건지도 확신이 없네요

무슨 소릴 하는 거니?

말해 봐

켈리는 도망간 게 아니에요
켈리는 죽었어요

저도 같이 있었어요
그건 사고였어요

제 잘못이었죠

켈리는 비행기를 탔어

표 같은 건 없었어요
켈리는 죽었어요

그리고 이 모든 걸 덮은 건 제..

가족입니다

무슨 장난을 쳐도 이렇게 치니?

이번만은 진실을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만 가 보거라

 

제발.. 가 줘

 

죄송합니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니네요

- 최대 장점요
- 최대 장점이라

이 말씀부터 드려야겠군요
전 뼛속까지 회사 체질입니다

저처럼 맡은 일에 헌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거봐요, 잘하잖아요
서로 뽑으려고 하겠네요

당연하지. 난 사교적인데

왜 그러세요?

글쎄다. 이건 왜, 그냥..
인생을 돌아보면 슬퍼지는 게

내가 참 의미 없이 살아온 것 같아서

무슨 말씀이에요?
일생을 사람들을 도우려고 애쓰셨잖아요

그랬나? 난 고통밖에 안 보이는데

총을 쏘고, 잡아서 가두고
기억을 지우고..

누군가를 실제로 도운 기억은 없구나

아니에요. 아빠는 수많은
사람을 도왔어요

한 명 대봐

저요

 

인생은 변해요
우리 모두 변하죠

가끔은 아빠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요

 

갑자기 네가 부모고
내가 아이처럼 느껴지네

돌아가면서 할 거예요

 

일단 목재 팔기는 싫은 거죠?

응, 전혀

 

안도
해냈어

히로의 승낙을 받았어

 

너 정말로 아버지 대신
하겠다고 말한 거야?

나중에 얘기해
지금은 지쳤어

히로, 식은 내년에 올릴 거야

나도 알아!

네 얼굴이랑 옷은 어떻게 된 거야?

어딜 갖다 온 거고?

시간여행

타다시를 살리려고 했어

하지만 매번 같은 일이 일어나

타다시?

엉덩이 때문에 유명해진 사람?

그래

히로, 내키지 않겠지만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해

누님한테 가서 사실대로 말해

내가 받을게

타다시죠? 옥상이고?

바로 가요

 

어디 가는 거야?
키미코는 어쩌고?

 

히로

 

가족들이 제가 잘린 걸 들었을 때

엄청난 굴욕을 느꼈어요

알아요

응, 어떻게?

제가 어떻게든 당신을 도우려고 했지만

결국 달라지는 게 없네요

당신은 매번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왜 난 그걸 모르지?

그건 상관없어요

 

우리는 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진실? 그게 무슨 말이죠?

 

우선, 직장이 정말로 싫나요?

 

정상적이라면 잘리기 싫은 사람이

엉덩이를 복사하진 않는데

 

내 조언은

뭔가 좋아하는 것이나
취미에 종사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일한다는 느낌이 안 들 거예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언제나 '내 인생에 별다를 게
있을까'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생명은 하늘의 선물

소중하고 짧아요

쓸데없는 걸로 죽으면 안 돼요

 

어떻게 그런 걸 알고 있죠?

 

그건..

 

내가 죽어 가고 있어서

 

뭐야, 그게
그런 얘긴 안 들을래

지금까지 비밀로 했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세 번째 조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숨기지 마세요

 

특히 가족에게는요

 

우린 진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만약 그럴 준비가 안 됐다면?

괜찮아요, 타다시

이것만은 잊지 마세요

천국에서 반드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친구를

 

당신이 내 친구인 거야?

 

고마워요, 히로

 

히로

 

네 말이 맞았어

난 운명으로부터 달아나고 있었어

누나에게 진실을 말할 거야

- 정말이야?
- 그래

 

어디 갔다 온 거야?

옥상에서
생각 좀 하고 있었어

 

누나, 할 말이 있어

 

뭔데?

 

누나랑 할 얘기가 많아

 

그러려면

 

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르겠네

 

무슨 말이야?

 

미안해

 

왜 그래?

 

괜찮아

 

상태가 이상해

구급차를 불러!

 

이런 데서 보다니 신기하네

내가 다니는 곳이 너무 빤한가?

제 위층에 사시면서

 

- 잘 지내요?
- 응

어쩌다 내 이웃이 된 거지?

저 복직했어요
멀든 주지사 밑으로

빨리했네
잘됐네

축하나 하지
참치롤 하나 쏠게

사실 배는 안 고파요

 

그럼 여긴 왜 왔지?

 

모르겠어요

 

인생을 되찾았잖아
원하던 거 아니었어?

 

뭔가 빠진 것 같아요

뭔가 변화가 필요해요

정부에서 일하게 됐으니

시작은 좋아

왜 이래요
멀든이 남을 도울 위인은 아닌데

- 그럼 그만두던가
- 안 돼요

이 자리를 얻을 수만 있다면
사람들이 살인이라도 할 걸요?

인생은 변해, 트레이시

우리도 함께 변해야 하고

어쩌면 당신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 같네

 

가끔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어

 

아, 가 봐야겠어요

 

주지사랑 저녁 먹기로 했는데
늦으면 안 돼요

 

그래도 조언은 감사해요

언제든지

 

트레이시, 자네가 돌아와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네

보고 싶었어

- 그거 기분 좋네요
- 그래

요즘도 코스모폴리탄 마시지?

코스모폴리탄 한 잔요

 

이렇게 보니 옛날로
돌아간 것 같네

그러네요

 

일 말인데..
원하는 게 있어요

목표를 세워서

자신을 돕지 못하는 자들을
돕고 싶어요

 

잡담은 그만하지

 

사람들의 인생에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요

트레이시, 나한테 잘 보이려고
너무 노력 안 해도 돼

자네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서로 알잖아

 

이렇게 하지

우리 식사는 관두고

위층에 올라가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거야

 

예전처럼 말이지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물론

늦지는 말고

 

맙소사

 

여기요

 

괜찮아, 자기?

 

아뇨

 

하나도 안 괜찮아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모르실 줄 알았어요

 

여보세요. 강력계에 있는 분과
통화하고 싶습니다만

네, 기다리죠

 

계속 찾았잖아

무슨 일인데?

 

너 딴생각하고 있지?

사무엘이 새로 우리 가족으로
데려온다는 사람들 때문에 그래?

 

조셉이 살아 있었어도
사람들을 데려왔을까?

모르겠어

 

자기 형이니, 복수도 그의 것이지

우리 기분은 아무래도 좋다는 거야?

내 기분을 말해 줄까

 

가족을 위해서 모든 결정을
떠맡은 게 바로 나고

우리 여행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도 나야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였어요

 

따라와

또 사람을 찾아야 해

 

나한테는 뭐든 말해 줄 수 있지?

 

물론이죠

누군가 내게 불만이 있다고 말하거나

당신이 불만이 있다면

 

난 불만 없어요

 

좋아

 

뭐 하는 거야?

왜 이 사람을 보여주지?

난 당신이 봐야 할 것을 보여줘요

베넷을 봐야 할 이유가 뭐지?

그는 은퇴했어
이제 우리에게 관심도 없다고

 

그가 생각을 바꿨을지도 모르죠

 

'세상을 바꾼 나침반'

 

네이쓴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듯해

 

혹시 본인 느낌만 말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어

중요한 말은 안 하니
기분도 안 좋고

네이쓴은 늘 지나치게 과장하지

덕분에 정치권에서
주목받는 거 아니겠어

 

정확히 뭐라고 얘기했어?

이런 말 하는 게 바보 같은데

아니, 해 줘
내 아들이니까 알고 싶어

켈리가 죽었다는 거야

죽을 때 자기랑 같이 있었대

 

난 말했지, 아니라고

표를 사서 비행기를 탔고
뒤돌아본 적도 없다고

밀리, 네이쓴이 이런 일로
널 심란하게 해서 미안해

 

네이쓴이..

최근 자의식이 많이 약해졌어

 

내가 평소에 네이쓴
신경 많이 쓰는 거 알지?

대신 사과할게

 

누구도 아픔을 두 번 겪어서는 안 돼

 

솔직하게 말할게

난 이제 신경 안 써

 

켈리가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야

 

켈리와는 이렇게 마음으로
작별한 거라고 생각해

 

잠깐만 실례할게

여보세요?

물건 가져다 놓았습니다

 

잘했어
정말 고마워

 

중요한 일이야?

 

- 아니, 전혀
- 그래

 

무슨 얘기 중이었지?

- 작별
- 아, 그래

- 작별을 위하여
- 작별을 위하여

 

번역수정
박창균(fasces@paran.com)

한글교정
우채우(shinhwanl@nate.com)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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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