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 4x01-02 Orientation-Jump, Push, Fall

제 5 장
"구원"

나에겐 형 조셉과
두 가족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가족은..

 

뭐 그렇게 사이는
썩 좋지는 않았다고 해두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우린 새로운 가족을 이뤘습니다

그 가족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그 가족에 형은 진정한 애정을 가졌습니다

 

아시겠지만..

조셉과 나에겐 정말
가족이 필요했습니다

가족은 바깥세상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줬습니다

 

그 세상은 우리가 다르다는 걸
결코 인정하거나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우리와 같은 다른 이들이
저 세상밖에..

 

어둠 속에..
그리고 빛 속에서..

 

자신을 진정 받아주지 않는 세상에서
존재 이유를 알려고 합니다

 

우리처럼 그들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특별한 능력을 타고났죠

우리처럼 그들도, 자신들만의 평범한 세상을
찾으려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힌 채..

 

그들을 해치려는 자들과
운명에서 달아나고 싶어합니다

 

그들은 진정 인간으로서
개개인 모두가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허나 얼마만큼

무슨 목적 때문에?

바로 여기 이곳에서

구제할 것입니다

 

희망을 주고 구원을 줄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그들은 우리 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우리의 가족이 되고

안식처를 찾게 될 것입니다

 

결국엔 우리는 모여
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여져
함께 할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다시 보금자리를
찾을 시기입니다

 

보금자리를 찾아가, 형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조건부 배포 / 수정금지
배포시 자막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HEROES
4x01-02 Orientation-Jump, Push, Fall

 

ORIGINAL AIR DATE ON NBC
2009/09/21

동영상 정보
BluRay-REWARD / 4.37G

 

알링턴, 버지니아 주(州)

 

싱크편집
박창균(fasces@paran.com)

한글번역
이은지(crzsaddo@nate.com)

한글번역
이진구(hayan42@nate.com)

 

- 네가 내 룸메이트인가 보구나
- 그런가 봐. 난 클레어야

- 난 애니야. 만나서 반가워
- 나도

학교에선 도통 정보를 안 주니까 말이야

미리 알았으면
메신저에 친구등록도 해놨을 텐데

아, 그건 내 탓이야. 이유가 있어서
난 항상 개인정보를 비공개로 해놓거든

나도 AP반 친구들한테는 비공개로 해놨었어
AP 물리반에서 B+를 받고 나선 말이야
(AP:ETS 주관의 대학과목 선이수제, 학점인정제)

AP 사이트엔 등록돼 있니?

아니, 난 검정고시로 들어왔어

자퇴했다거나 뭐 그런 것 때문은 아니야
이리저리 좀 많이 돌아다녔거든

검정고시를 봐서
이 학교에 들어왔단 말이야?

 

부모님이 무슨 일 하시는데?

엄마는 애견품평대회에 출전할
개들을 키우셔

아빤 공무원이시고

그래서 검정고시를 보고도
들어올 수 있었던 거구나

오해 마, 내 성적이 좋아서 들어온 거야

그래? 그럼 오늘
선형 대수학 수업에 들어오겠네?

- 오늘이라고?
- 그 수업은 학기당 35명만 들을 수 있거든

오늘 1시에 테스트가 있어

너도 참여해 봐
대부분 초반에 다 떨어지는 거 알지?

대학원은 어디로 갈 거야?

아직 결정 못 했어
이제 대학 1학년인걸

그 말이 아니고, 무슨 계획을 갖고
대학에 왔을 거 아니야

아무 계획도 없이
미래를 설계하겠단 거야?

- 넌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니?
- 당연하지

봐, 바로 이게
내 인생의 궤도야

여기가 3년 후의 나야
정치외교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

이건 8년 후의 나
매사추세츠 주의 검찰총장이야

그리고 이건 12년 후의 나야

미국역사상 최연소 주지사로
등극하는 거지

와우, 그런 것까지 다 생각하고 있고

 

이제 너도 유치찬란한 것들은
좀 내다버리고

네 인생을 설계해 봐야 하지 않겠니?

그러니까 내 말은
검정고시 같은 인생은 살지 말란 거야

그리고 말이야, 원한다면
네 인생궤도 짜는 것도 도와줄게

- 우리의 프로젝트가 될 거야
- 멋진데?

 

도쿄, 일본

 

영웅에게 연락을!

 

- 아직 연락 온 게 없어?
- 잠시만 기다려 봐

곧 전화가 올 거야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영웅에게 연락을"이라니 너무 허무맹랑하잖아

- 아무도 못 알아볼 걸
- 알고말고

우린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거야
그게 무슨 일이 됐건 말이야

 

내 사업 방식은 절대 실패하지 않아

 

통계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 그건 뭐야?
-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 봐

 

그냥 옛날 사진이야

- 그날 밤 기억나
- 기억이 나?

14년 전, 슬러쉬 사고가 있었던 밤이었지

내가 네 누나 새 드레스에
슬러쉬를 다 엎질러 버렸지

그 일을 계기로 날 싫어했어

여자들이란..
이제 어쩔 거야?

네 누나에 대한 내 마음을
전혀 숨길 생각없어

정말로 '이 여자다' 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어

- 여전히 날 멍청이라고 생각할 걸
- 말도 안 돼

 

멍청이들!
5천만엔이라니 제정신이야!

5천만엔을 썼단 말이야?

누나!
여긴 어쩐 일이야?

나 여기서 일해
너의 일을 돕고 있잖아

회사의 자산가치를 보호하고
우리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올리고 있어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너희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아

"영웅들을 빌려 드림"이라고?

이걸 광고한다고 900만엔을 쓴 거야?

"영웅에게 연락을"이라고

특허도 출원 중이에요

전부 네가 벌인 일이었군
그렇지?

생각없고
무책임한 거 하곤

- 온통 네 이름 천지라니
- 아니, 그러니까 저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에
한 푼이라도 더 쓰기만 해!

내가 지켜볼 거야!

 

이 통계 좀 봐!

 

통계 좀 보라니까

봤지?
날 싫어해

이게 모두 그 축제 때부터야

 

그나저나 그 사진은
대체 왜 갖고 있는 거야?

 

그냥

 

고객이다!

 

"영웅에게 연락을"입니다
어떻게 구해드릴까요?

 

뉴욕시

 

59조, 출동합니다
12블록 거리. 우리가 처리하겠습니다

우리가? 우리가 처리해?
이렇게 막힌 걸 보고도

- 이런 혼잡은 절대 못 빠져나가
- 그래, 맞아

- 뭐 하는 거야?
- 뛰어가려고

미쳤어, 12블록 거리야
제때 절대 못 가

히삼, 여긴 내가 자란 곳이야
항상 지름길이란 게 있지

 

안녕하세요
제가 구해드리죠

 

거기 방순이

여기야, 클레어

안녕

 

잠시만요

 

이거 정말 흥미진진한데

네가 이 시험 통과하면
우린 같이 이 수업을 듣게 되는 거고

우린 선의의 경쟁자가 될 거야

하지만, 음..

경쟁자로 생각하지는 마, 알았지?

자매처럼 지내자는 거야

자매 좋지

자, 그럼

이번 시험은 선형 대수학 170수업을 위한
반편성 테스트입니다

여러분 중 상위 35명만이 운 좋게도
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나머지는
다음 학기를 기대하시길

각자 시간은 45분
이 방정식을 풀도록 하세요

 

각자 능력발휘 해 주시길

 

- 지금 장난하는 거야?
- 알아, 식은 죽 먹기지

지금 땀 흘리는 거니?

아니야
이 안이 좀 덥네

 

어디 가려고?

이 수업은 나랑 안 맞아

 

여기 계시는군

 

- 그 임산부 말이야
- 응?

쌍둥이를 낳았는데
이름을 둘 다 피터로 정했다더군

그 임산부 이름은 크리스티야

쌍둥이 여자애를 낳았지
고맙습니다

- 이름은 헤일리와 케이티야
- 그래, 그렇겠지

아직 신생아실에 있어
한번 들러보지그래

- 직접 만나서 고맙다고 하고 싶대
- 난 됐어

 

뭐야?

넌 혼자 힘으로 세 사람 목숨을 구했어

나라면 지금쯤
위세가 등등할 텐데 말이야

맞아

날 엿먹일 수도 있었을 텐데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

내가 30초만 늦었어도

그 여자, 그리고 애들은
아마 죽었을 거야

정말 간발의 차이였지
빨리 가야만 했어

넌 인간답지 않을 정도로 빨리
현장에 도착했어

내가 신앙이 있었다면
기적이라고 생각했을 거야

기적이라

 

내일 봐

잠깐만
어디 가는 거야?

- 교대하러 가
- 우린 이제 막 두 건이나 해치웠어

알아, 제임스가 아프대
내가 대신 근무하려고

늦었어, 잭슨이 이미 대신 서고 있어

친구, 세상을 즐길 줄도 알아야지

지금 나하고 몇 명 나갈 건데

훌리안이 아직 문을 열렸는데
같이 어울리자

난 됐어
내일 보자고

좋은 시간 보내

 

내일 봐

 

저기 위에요
머핀 맨이 갇혔어요

 

구해 줄 수 있어요?

잠깐만
이리와 봐

고양이라구?
우리 첫 고객이 고양이란 말이야?

이번 일은 네가 처리해야겠어

시간을 멈춰서는 플랫폼 위의
고양이를 구할 수 없거든

광선도 마찬가지야

지붕을 태워서 고양이도 죽이고 말 거야!

저 꼬마애를 놀라게 할 순 없잖아

좋은 지적이야

 

좋아, 이번 일은 구식으로 해결하겠어

우리가 머핀 맨을 구해 줄게

여기 내 친구가 위험을 무릅쓰고
기어올라가서 구출해 올 거야!

- 내가?
- 정말이에요?

그럼

그렇고말고

 

행운을 빌어!

 

예쁜아..

 

이리온..
이리와..

 

예쁜아..

착하지, 착해

 

예쁜 것..

조심하세요
낯가림이 심해요!

 

일을 좀 네 힘으로
똑바로 하란 말이야

 

워싱턴 D.C.

오늘 아침 신문 봐서 알겠지만

4명 모두 당코의 수하들로
빌딩 26의 요원들이었네

그것들은 보복 살인이자
이건 트레이시 짓인 게 분명하네

내 차례가 멀지 않았다는 건
확실한 것 같군요

네이쓴일 수도 있겠지

바로 그래서 이 작전을 질질 끌지 말고
뉴욕 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이유네
뉴욕 시

 

6주가 지났네, 노아

자네 개인적인 문제를 정리할 시간은 줬어

네이쓴이 그러던데
전화를 피한다고 하던데

네이쓴이 아니고 사일러겠죠
아닌가요?

이 얘긴 끝난 걸로 아는데, 노아
계획대로 모두 잘 진행되고 있네

계획대로라뇨?
무슨 계획 말이죠?

우린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

매트 파크만은 사일러를
네이쓴으로 바꿔야만 했어

내 기억엔 자네도
동참했었는데

아들을 잃어버린 당신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감정적인 결정을 했던 거죠

하지만 그것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회사는 충분한 이유 때문에
감정들을 무시했었죠

누구 아래서 일을 한다는 걸 알고 있어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럼 쳐다보지 말고
회사가 제대로 시작되게 자네 역할이나 하게

그 계획을 실행해야 할 사람이
자네라는 거 알지?

 

더는 제가 적합한 인물인지 모르겠네요

- 무슨 말인가?
- 난 가족을 잃었어요, 안젤라

죄송하지만, 오늘은 클레어가
대학에 입학한 날입니다

이미 늦어버렸네요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요

 

당코

트레이시 스트라우스께서
찾아오신 거 같군

이해가 안 가는 게 말이야
어떻게 그 여자가 살아 있는 거지?

내가 분명히 그녀를 쏴서
얼음을 산산조각 냈는데 말이야

얼음은 녹잖아

대충 생각해도..

자네가 여기 있는 건
우연이 아닌 거 같군

내가 여기 있는 건..

우리 공통 관심사에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거지

트레이시가 우릴 죽이기 전에
그 여자를 죽여버리자고

지난번에 내가 거래하자고 했을 때

자넨 주사기로 날 찌르려 했었지

맞아

트레이시의 다음 목표는 자네일 거야

우리 둘 다 목표지

그럼 여기서 뭐 하는 건가?
어디든 숨어 있어야 하지 않나?

정부에서 이놈들의 사냥을 멈췄다고 해서
나까지 그럴 생각은 없어

듣기에 자네랑 페트렐리가
다시 그 일에 착수했다던데

아니, 잘못 알았어
난 그 일에서 손 뗐어

다른 일을 할 거야

무슨 일이야
없던 양심이라고 생기셨나?

손 털어야 할 때란 거지
새출발 할 거야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새출발이란 없어

난 자네와 달라

스트라우스가 다시 찾아올 거야

알고 있겠지?

 

- 자네 혼자 처리해야 할 거야
- 그래야겠지

 

아니, 됐네요

잘 생각했어
치어리더 애들은 너무 위험한 집단이거든

그런 애들이랑은
어울리고 싶지 않을 거야

됐어요
나 예전에 치어리더였어

아, 그럼 잘 알겠네

그래, 넌?

넌 아니었지, 그렇지?

음, 그래

시도는 했었는데
팀에 들진 못했지

내 응원이 비웃음처럼 들렸다더라고

그래, 그거 안됐다

 

난 그레첸 버그라고 해
넌?

- 난 클레어 베넷이야
- 그래? 반가워

어디서 왔니?

여기저기 좀 많이 돌아다녔어

캘리포니아 남부에도 좀 있었고

고향은 텍사스 오데사야

- 그래?
- 응

- 난 오스틴에서 왔어
- 세상 좁네

잠깐만, 네가 그 클레어 베넷은 아니겠지?

그 클레어 베넷이라니?

오데사 유니언 웰스에서 있었던
살인 사건의 클레어 베넷 말이야

그 얘기를 안단 말이야?

동창회에서 텍사스 치어리더가
자기 머리를 톱으로 잘라버린 얘기 말이야?

물론, 그 얘기 들었지

유니언 웰스 살인 사건 부상자 명단을
완전히 숨기고 싶었는데

그건 불가능해

내 말은, 내가 너였다면
이름을 바꿔버렸을 거야

지금이라도 원한다면

전화상으로 할 수 있을 거야

아니, 알아봤는데 승인이 안 돼
한동안 이름을 바꿨었어

근데 왜 다시 바꾼 거야?

다시 클레어 베넷으로 살고 싶었어

사람들이 그 일을 잊었을 거라 생각했거든

아니야, 얘
구글을 물로 보지 마

참, 난 일이 있어서 가 봐야겠다

- 만나서 반가웠어
- 나도

 

해냈군요!
머핀 맨을 구해 냈어요!

 

그래..
구해 냈지, 여깄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영웅에게 연락을"이 최고야!

사람들한테 얘기할 거예요

 

저 아저씨는 왜 저래요?

 

이봐, 히로

장난하는 거야

 

이상한 아저씨네

 

기억해, "영웅에게 연락을"이야!

잊으면 안 돼!

친구들한테 소문내라고!

 

히로, 그만 정신 차려!

 

이봐

 

무슨 짓이에요, 엄마?

여기 오는데 30분이나 걸렸어요

죄송해요
제가 무례했죠?

 

예뻐보이세요

 

페트렐리 부인, 도착했습니다

고맙네, 앨프레드

 

무슨 짓이에요, 엄마?

여기 오는데 30분이나 걸렸어요

죄송해요
제가 무례했죠?

예뻐보이세요

 

평소처럼요

 

괜찮아요, 엄마?

 

괜찮아
그냥 좀..

"회사"가 걱정스러워서, 그뿐이야

노아가 동요를 하는 거 같아 걱정된다

최근에 아주 힘들었거든

제가 얘기해 보죠
걱정 마세요

 

제가 회를 좋아했던가요?

넌 방어라면 사족을 못 쓰던 애야

난 이탈리아 음식을 먹고 싶었다

 

- 맛이 특이하군요
- 인생 자체가 새로운 세계란다

엄밀히 따지자면
낡은 세상에서 벗어나게 해 주지

지난 몇 주 동안은 저에게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 수많은 일이 마치..

 

모르겠어요, 엄마

저한테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 그러니?
- 네

- 어떻게 말이니?
- 모르겠어요

옛날 기억을 더듬어 볼 때면

제 인생을 되짚어 보는 거 같지가 않아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자아성찰이야

나이 40이면 의례 생긴단다

많은 불쾌한 일들과 놀랄 일들이
같이 동반된단다

전 심각해요, 엄마

제가 어떤 인간이었는지 한번 보세요
아버지란 사람으로서

 

형이라는 사람으로서

엄마 아들로서 말이에요

너로선 그 상황에서
그게 최선이었어

아뇨
전 완전 몹쓸 인간이었어요

이제부터 전부 바꿔나갈 거예요

제 인생의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새롭게 다질 거예요

사람이 중요하듯이
지금부터는

더 나은 인간이 될 거예요

 

그러렴, 네이쓴

넌 거대하고, 중요하며
긴장이 많은 삶을 살고 있어

그래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어

그리고 네 나이쯤 되면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

바로 그거예요

전 죽음이란 게 너무 낯설어요

불사신인 것처럼 느껴지는 걸요

중년의 위기란 게
바로 그런 거란다

내 말대로 해 보렴

당장 나가서 멋진
스포츠카 한 대를 사는 거야

그리고 젊은 여자와 질펀하게 노는 거야

네 아버지가 썼던 방법인데
효과가 있었단다

 

엄마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을까요?

 

전화 좀 받고 올게, 알았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州)

 

- 여보세요
- 파크만 형사?

안젤라네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고 했잖습니까

문제가 생겼네

- 문제라뇨?
- 자네가 6주 전에 한 일 말이야

당신과 베넷이 강압적으로
신의 행세를 하게 했던 일 말씀인가요?

다시 사일러로 되돌아가는 거 같네

그거야 바로 그자가 사일러니까요

아니, 자네가 사일러를 네이쓴으로
변화시킬 때 사일러 흔적은 지웠잖아

내가 직접 확인을 했었고

그렇다면 왜 저한테 연락하신 겁니까?

자네가 손을 볼 일이 있어서

보강을 하던지
다시 강화를 시키던지

알아듣게 얘기하세요

사일러의 기억을 지우고
다시 네이쓴의 생각을 채워넣게

그걸 해 줘야겠어

아뇨, 더는 안 돼요
전 손을 뗐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 안에서 느껴지는 뭔가를
지워버릴 수가 없어요

환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전 손을 뗐어요, 아셨죠?

전 모릅니다, 상관없어요

그런 일에는 끝이란 건 없네
파크만

-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말이지
- 당신이야 그렇겠죠

말하는데, 언젠가는 사일러가 될 수도 있어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지 않겠다는 건가?

이건 우리 문제가 아니죠
당신 문제죠

그러니까..

행운을 빌어요

 

솔직히, 클레어가 마음만 먹으면
훨씬 뛰어난 학생이 될 거라 생각해요

클레어

아빠, 오셨네요

늦어서 미안하구나

차에 문제가 좀 생겨서 말이야

애니가 안내해 줬단다

아, 그래요?

오늘 저녁에 파티에서 봐

기타히어로 3도 들여놨대

나 그거 엄청 잘하거든

너도 생각 있으면 하자

만나뵙게 돼서 반가웠어요

나도 반가웠다

 

애니가 안내해 줬단 말이죠

대수학 수업은 다음 학기에
들으면 되겠구나

하지만 있잖아요, 그건 오늘 겪은 일 중에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째서?

오데사 동창회 살인 사건의 생존자로
날 알아보는 애가 있더라고요

제 이름이 올랐잖아요

미안하구나

원래 이름으로 다시 바꾼 게
그다지 현명한 결정은 아니었나 보구나

대학은 제2의 인생이라던데

나 아닌 다른 사람인 척
살고 싶지 않아요

클레어 베넷
노아 베넷의 딸로 살아갈 거예요

 

애니가 묻더라고요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인지

사실대로 말해 줬어요

대충

정부기관에서 일하신다고요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요

저에겐 제2의 인생설계란 게
진실을 밝히는 것부터 아니겠어요?

- 대충
- 대충

- 전부 진실일 필요는 없다
- 전부 진실이어야 해요

이런
조심하기만 하렴

 

설리반 브로스, 축제장

 

좋아, 리디아

누군지 보여줘

 

그자의 이름은 당코예요

에밀 당코

 

절 부르셨다고요, 샘

자네한테 부탁 하나만 하지, 에드거

이번에는 다른 사람을 보내면 안 되겠습니까?

자네의 독보적인 능력에
찬사를 주고 싶은데

오늘 아침에 말씀하셨던 구원이
가능하길 바라요

말씀하신 게 다

그래, 그런데 복수를 빠뜨렸더군

저자가 바로 그 대상이야

 

하지만, 전 정말 어쩔 수 없을 때만
사람을 죽였습니다

 

선을 넘은 건 그들이지
우리가 아니야

저자를 찾아서 나침반을 찾아와라

그리고 그 망할 자식은 죽여버려

그게 조셉이 원하는 바야

조셉은 이제 없어요

 

미안하다

이번 일만 끝내면
다신 부르지 않겠다

약속하지

 

내가 첫 번째로 제거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죠

당신은 5번째예요

5는 나한테 행운의 숫자야

- 그래요
- 그랬었다는 거지

- 지금도 행운일까?
- 아직 결정 안 했어요

 

난 당신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는 걸 봤어
그런데 이렇게 멀쩡하다니

- 정말 교묘한 술수였어
- 술수가 아니었어요

 

나 자신이 산산조각이 나는 걸 느꼈죠

녹아내리는 것도..

그렇게 산산조각 났던 내가
한 가지 강한 생각으로 다시 뭉쳤죠

당신네 모두를 죽여버리겠다는 생각

좋아, 지금 보면
난 바로 그 부분이 이해가 안 가

당신이 진짜 살인자라고
생각하지 않거든

- 당신은 살인자가 아니야
- 아뇨, 난 살인자예요

내 나머지 부분은 당신이 앗아갔으니까

 

당신 인생을 다시 되돌려 줄 수 있어

어떻게요? 당코는 날 죽이기 전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하던데

당코가 당신한테 더는
관심을 두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죠?

납치를 하며 보낸 20년간
난 한 번도 도운 적이 없지..

당신이 유일해

어쩌면 우리 모두 구원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지

 

어떻게 생각해?

동의하는 건가?

 

음, 장담하건대 그렇게 쉬울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에요

 

자네 전화받고 왔는데

트레이시에 대한 생각이 바뀐 건가?

아니
자네 생각을 바꾸려고 왔네

미안하네만
난 그 여자를 죽일 걸세

설령 그녀를 수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야 한대도 말일세

내 부하를 4명이나 죽였어
그 여잔 살인마야

이제 이 일에서 손 뗐으면 하네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
새출발은 불가능하다고 했지

내가 바로 그 기회를 주겠네

 

미국정부가 선사하는
무기한 휴가라고 생각하게

관심 없어

선택사항이 아니야

당신이 트레이시에 대해 잊어주길 바라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게 있는 법이지

난 내가 원하는 걸 얻을 거야

 

피터입니다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확인 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저기, 너한테 메시지 남겼어

3번이나 남겼었다

회신을 줬으면 한다

나한테 생기는 일은

너 아니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일이야

그러니까..

연락 줘

부탁이다

 

- 당신 누구야?
- 내가 누군지 정말 몰라?

그걸 되돌려받으러 그들이 보냈군

 

기억을 지워버렸어

뭐라고?

 

이제는 소용이 없어

 

- 당신은 뭐야?
- 우리한테서 갖고 간걸

- 돌려받으러 왔다
- 절대 못 찾을걸

그래?
내 생각은 다른데

 

- 안녕
- 안녕

저기..

아까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

유니언 웰스 살인 사건 말이야

너무 유명해서 불쑥 튀어나왔어 흥분했었나 봐

아니, 아니야
사과할 필요 없어

전에는 한 번도 해보질 않았던 얘기라서
내가 좀 불편했던 것뿐이야

뭐야, 그럼
그런 일이 없었던 척했다는 거야?

아니,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했었지
그런 일들은 밀쳐두고

예전의 나로서 마음에 들었던 것만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거지

 

이 정도는 해야 기타히어로를 한다고 하지

클레어!
여기야, 이쪽으로 와!

대결이다

하기로 했잖아, 어서 와!

쟨 누구야?
완전 꼴불견이야

밤새 혼자 게임기를 독차지하고 있어

저 얘가 내 룸메이트야

어서, 곧 시작한다고

 

난 그레첸이랑 할게

 

그레첸은 이거 할 줄 안대?

아니, 하지만 그레첸은 신경 안 쓴대

너의 상대는 고수랑 해야지
하수랑 하는 건 아니야

우린 둘 다 지금 뭐가 뭔지 모르니까
일단은 공평한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겠다

 

아싸, 하나 잡았다

 

노란색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데

 

정신이 들었군

무슨 말이야?

무슨 일 있었어?

- 고양인 어떻게 됐어?
- 네 능력에 뭔가 잘못됐어

네가 시간을 멈춘 게 아니라
시간이 널 멈췄어

 

코피 난다

 

뭔가 정말 잘못된 게 틀림없어

당장 병원에 가자

아니, 필요 없어
소용없는 짓이야

진찰을 받아야만 해

내 말 들어

벌써 진찰받았어

그랬어?

코피가 나서?

두통 때문에?

왜 말 안 했어?

결과가 안 좋아서 그랬어

그래.. 뭐라고 그랬는데?

 

난 죽어 가고 있어, 안도

얼마 안 남았대

나도 모르겠어

이건 말도 안 돼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다시 시간을 되돌아가는 거야

너한테 무슨 일이 생겼다면
되돌려 놓으면 되잖아

너도 알듯이
더는 시간여행을 할 수 없어

조금만 더 힘을 쓰면 돼

이 모든 일이 발생한 첫 시점이 있을 거야

있었지

 

이 사진속.. 그날 밤이었지
축제에서..

기억나?
그 점쟁이 말이야

그 여자가 운명을 말해 줬었지

"넌 강력한 영웅이 될 거야"

 

- 맞아
- 그때부터야

나 자신이 영웅이 되려고 전념했었지..

만약에 점을 보질 않았다면..

지금과는 모든 게 달랐겠지

- 바로 그거야!
- 그러니까 안 된다는 거야!

과거는 절대 바꿔선 안 돼

그게 무슨 일이 됐건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우린 알잖아
내 철칙이야

빌어먹을 철칙

 

히로, 미안해

 

히로?

 

히로, 히로, 히로!

 

히로, 어떻게 된 거야?
또 멈췄어

 

난 잘 모르겠어

내가 그 축제 때로 되돌아간 거 같아

그리고..

 

히로, 히로

 

도쿄, 일본

14년 전

 

어떻게..?

어떻게 된 거야?
여긴 어디지?

 

현재

 

이놈은 누구야?

 

히로예요
히로 나카무라

 

이곳 축제에 있었어요

언제? 몇 년 전에?

14년 전

 

고마워, 리디아

 

일단 이 정도만 하지

 

몇 년간 이런 일들을 겪고도
한곳에 머무르려는 건가?

 

때가 되었어

 

있잖아..

 

힘들어하는 거 알지만

 

나를 봐서 딱 한 번만 더
그걸 해줬으면 해

 

우리 과거를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을 찾았어

그거 반가운 소식이군, 사무엘

응. 그러니..

 

날 그때로 다시 보내줘

- 언제로?
- 14년 전

 

파티장에서 언제 나왔어?

 

아직 집에 안 왔구나

 

창문도 열어놓고

 

로스앤젤레스

 

매티

 

매티!

 

매티

 

매티, 또 숨바꼭질이니?

 

매티는 어디 있게?

 

여기예요, 아빠

 

내 몸을 돌려줘

 

아이를 내려놔
제발!

아이고, 우리 아빠

많이 놀라신 것 같은데, 안 그래?

"아빠 쫄았어요?"라고 말해 볼래?

이.. 이해가 안 돼
네가 어떻게 여기 있지?

 

난 너의 일부야, 매트

 

네가 내게 한 짓 덕분에 우린 연결되었고
난 네 머릿속에 있는 셈이지

그럼 넌 허상이란 말이군

허상이 어떻게 아이를 안을 수 있을까?

 

일단 애는 내려놔

 

먼저 내가 원하는 걸 주셔야지

넌 내 마음에 무언가를 했어
때문에 내가 여기 있는 거야

 

무슨 짓을 했어?
내 몸에 뭘 주입한 거지?

알았어, 일단 애는 내려놓고
이야기해 보자고

- 말해
- 매트?

 

엄마 오셨네. 받아

안 돼!

 

- 매트, 괜찮아?
- 응

 

아이가 우는 거라 착각했어

 

애는 깊이 잠들어 있는데

 

무슨 일이야

피곤해서 그럴지도

다시 자자

 

워싱턴 D.C.

 

여보세요?

 

전화를 잘못 걸었나 봅니다

원래 통화하시려던 분이?

 

산드라.. 베넷

아, 여기 있어요
기다려 봐요

산드라!

 

여보세요? 여보세요?

 

- 산드라?
- 아니, 나 트레이시예요

 

내가 한 게 아니에요

 

무슨 일이지?
여긴 어디야?

 

운명을 보여 드립니다

이런..

 

시간여행을 한 게 틀림없어
현재로 돌아가야 해

 

실례합니다
사진 한 장 찍어주시겠어요?

 

 

- 고마워요!
- 아뇨, 괜찮습니다

 

혹시 제가 아는 분인가요?
언제 한 번 만났던 것 같은데..

 

제가 좀 흔한 얼굴이라서..

 

슬러쉬 먹고 싶어
사 먹으러 가자

 

이것은 내 운명을 엿보았던 순간이야

이건 시험임이 틀림없어

 

내 운명을 바꿀 수 없어
난 바꾸지 않아

 

돌아가랏!

 

현재로!

 

당신, 한번 해 보실라우?

아뇨, 괜찮습니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히로

 

제가 아는 분인가요?

 

내 이름은 사무엘
우린 멋진 친구가 될 것 같은데

 

룸메이트가 자살 충동을
나타낸 적 있니?

의기소침해 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아니에요
자존감이 높은 게 문제라면 모를까

늘 잘 해내고 있어요
자신을 사랑했다고요

유서에 남긴 내용과는
많이 다른데?

유서라뇨?

베개 위에 있더구나

 

- 아뇨, 없었어요
- 네가 못 보고 지나쳤겠지

아뇨, 그 애 베개 커버가 부스럭거리는 게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확실히 남아 있어요

하지만 유서는 없었고요

그런 건 없었어요

 

좀 밖으로 내보내 주시겠어요?

 

그 애가 뭐든 잘 해내는 타입이라고 했지?

이봐요, 아무리 다 잘해도 유서를
그것도 죽은 후에 쓸 수는 없어요

그 애는 자살 같은 거 안 해요

조금 전까지도 기타히어로를 하면서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건 자살이 아니에요

그럼 뭐? 살인?

누가 네 룸메이트를 죽일 이유라도 있니?

저야 모르죠
그게 당신 일 아닌가요?

그래, 그렇지
협조 고마워, 베넷 양

 

- 안도. 어디 있어?
- 누구 말씀인가요?

내 동생. 너랑 붙어 다니잖아

아. 히로요? 잠깐 밖에 나갔어요

나가는 걸 못 봤는데

아.. 혹시 숨어 있나 보죠

 

히로! 야, 어디 있어?

동생이 어딨는지 말해

 

사실은..

 

시공간 틈새를 지나

14년 전의 축제에
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렴 어때

 

넌 시간여행자인가?

네, 어떻게 아셨죠?

 

나도 능력이 있어, 히로

너처럼 말이지

 

여긴 왜 왔나?

저기 어린 친구 때문인 것 같은데

저게 너인가?

 

- 네, 하지만 제가 끼어들 순 없어요
- 어째서?

왜냐하면 제가 시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이때부터니까요

제가 개입하면
전 히로가 아닌 게 되어 버려요

치어리더도 구하지 못하고
뉴욕은 폭발할 거예요

나비효과의 결과죠

 

그거 안 좋군

 

해냈다!

 

그래도 네가 조절할 수 있는
나비의 날갯짓도 있는 법이지

이왕 과거로 온 거
좋은 일은 하고 가야지?

안 돼요. 과거를 바꿀 순 없어요
늘 나쁜 결과가 나와요

-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어요
- 아닌 것도 있어

네가 한 가지만 바꾼다면
거기서 그칠 때도 있다네

한 가지만 바꿔봐

 

넌 귀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히로
과거의 잘못을 고칠 수도 있지

뭔가 바꾸고 싶은 것 없나?

 

슬러쉬 사고요!
저 때문이었어요

제가 안도랑 부딪혀서 슬러쉬를
누나가 좋아하는 드레스에 엎질렀어요

그 이후로 누나는 안도를 싫어하게 되었죠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기회야

- 네겐 능력이 있잖아
- 안 돼요

 

그런 짓을 하면 제 규칙에 어긋.. 아!!

세상에는 잘못된 일도 존재해, 히로

넌 그걸 바로잡을 수 있고

그 방법을 완전히 익힌다면
너와 나의 미래는 밝을 거야

- 당신과 저라뇨?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 운명에 맡기고 한번 해 봐

 

내 풍선!

 

이런

 

히로! 괜찮아?

 

어떻게 된 거야?

 

축제로 돌아갔었어

모든 것이 시작된 14년 전으로!

그래서? 과거를 바꾸었어?

 

아니. 그럴 순 없었어

 

내게 능력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이
지금은 죽어 있을 테니까

그럼 갔다가 그냥 온 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안도, 뭐 달라진 거 없어?

나? 바뀐 거 없는데

- 조금이라도 달라진 게?
- 없어

그럼 키미코 누나는?

 

한 달에 백만엔
새로운 임대료야, 히로

회의실을 쓰고 싶으면
돈을 내야 해

서류 작성해서 임대보증금하고
내일 아침까지 내 책상에 올려놔

 

키미짱

히로에게 너무 엄격해요

아니에요, 당신이 너무 봐주는 거지

 

해냈다!

 

당코와 나는 입구에서
그냥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순식간에 당코가 죽고
그자가 나랑 마주했죠

운이 좋았어요

본능적으로 내 능력이
튀어나오지 않았다면..

여기 왜 온 거지?
당코는 내가 처리한다고 했잖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당신을 믿어야 할지도 몰랐었고

이건 내 인생이에요
알건 알아야죠

여기 와보니
당신이 약속을 지켰더군요

당코가 날 못 알아봤어요

 

서로 죽여서 뭐하겠냐는 생각에

- 떠나려던 찰나, 그놈이..
- 칼 다루던 친구 말이야?

 

빨랐어요. 무시무시할 정도로
틀림없이 우리처럼 능력자예요

 

내 말은 나처럼

그 남자가 왜 당코를 죽이려 했는지 알아?

뭘 찾는다고 말하는 걸
들은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어쩌면 복수일지도

당코는 적이 많았잖아요

이건 복수가 아니야
상처를 보라고

전부 위장을 노렸어

내가 범인이고
복수가 목적이라면

경동맥이나 심장을 노렸겠지

 

당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니야

 

내 생각에도 범인은 뭔가 찾고 있었어

 

- 사적인 일일 거예요
- 아무래도 내가 찾은 것 같군

그게 뭐죠?

 

- 열쇠
- 무슨 열쇠?

 

좋은 질문이야

 

자, 매티맨. 할 수 있어
이제 다 컸잖아

 

- 봐, 할 수 있지!
- 방금 봤어?

잘했어 / 잘했네요
이리 주세요. 제가 안을게요

잘했어, 아가야

이 녀석 낯선 사람과 어울리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아, 로이는 낯선 사람이 아니야

우리 집에 물 배달 오는 사람이야
매티가 태어날 때부터 왔어

벌써 그렇게 되었다니

- 세월 참 빠르죠, 제니스?
- 네

네, 그러네요

 

냉각기 위에 온수기가 망가졌어요
다음에 들려서 고쳐줄게요

- 고마워요, 로이
- 그래. 고마워요, 로이

뭘요

- 잘 가요
- 안녕히 계세요

 

- 뭐가?
- 제니스라고?

- 내 이름이잖아
- 아니지, 자긴 파크만 부인이야

내가 물 배달 했을 때는
프로정신으로 임했어

물 배달 한 적 없잖아

피자든 물이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내 말은..

 

나 없는 자리에 저 친구가 있어서
조금 열 받는다는 거야

 

그 문제는 넘어간 줄 알았는데

 

그래. 그랬지, 미안해

 

당신 무리하고 있어

요즘 잠을 제대로 못 잤잖아

글쎄, 평소보다 코는 덜 골긴 했지..

걱정돼서 그래

 

일 때문이야

대규모 조직의 꼬리를 잡았어
공급책 이름만 알아내면 돼

마음을 잠깐 들여다보면
훨씬 쉽게 답을 얻을 텐데, 응?

맞아, 하지만 전에도 말했지만
앞으로 그건 사용하지 않을 거야

- 그것이 옳아서 포기한 거야
- 알아, 그래서 당신이 자랑스러워

대가가 커서 걱정이 돼

걱정하지 마
내 생각대로 되고 있으니깐

 

안녕, 피터

 

잠깐 얘기 좀 할까?

 

음료수라도 드릴까요?

응, 고마워
집을 잘 꾸몄네

고마워요
물이랑 머스타드가 있는데

물이 좋겠네

 

요즘 뭐 하고 지내?

원래 하던 응급구조원으로 일해요

그것 때문에 바쁜가 봐

어머님이 자네 본 지
몇 주는 되었다고 하시던데

 

와, 이거 멋진데
전부 자네 기사야?

 

능력은 사용하고 있어?

일 때문에 쓸 때도 있어요
강하거나 재빨라야 하니

 

- 사건발생, 23번 가와.. - 수레쉬 박사 덕분이죠

 

- 이거 꽤 편리한 능력이죠
- 잘됐네

우리 중 누군가가 예전에 벌여놓은
일들을 정리해야 할까 봐요

- 그 말은?
- 당신, 저, 우리 가족, 회사

다 아시면서
우리 삶이 모범적이진 않았잖아요, 노아

한 사람이 감당하기엔 좀 무리라네

 

할 얘기가 있다면서요?

 

그래

 

당코가 죽었어

이것 때문에 당했지

열쇠?

조사해 보니 시내 은행의
비밀금고를 여는 열쇠더군

이건 내 생각인데

당코를 죽인 자는 누군가 이 열쇠를 가지고
그곳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릴지도 몰라

파트너가 필요해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

언제 어디서 튀어나와서
날 공격할지 모르거든

엄청나게 빠르고
칼까지 쓴다고 하더군

 

얼마나 빠르기에?

 

- 집에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
- 당연하지, 내가 널 여기 둘 리가 없잖니

그런 사건도 있었는데

애니 부모님이 어젯밤에 오셨어요

그분들도 유서에 관해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설마 그 얘기를 꺼낸 건 아니겠지?

안 했어요, 하지만 그분들은
알 권리가 있는 거 아닌가요?

제가 피해자였다면
엄마도 알고 싶어 했을 텐데

네가 유서 얘기까지 하는 건
주제넘은 짓이다

경찰에게 맡겨둬

그게 진실이네요

 

돌아와서 반가워

그레첸, 이쪽은 내 어머니야
어머니, 그레첸이에요

-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희한하지, 응?

경찰에게는 유서를 본 적 없다고 했다며?

네 생각은 어때?
살인일까, 끔찍한 사고일까?

클레어가 유서에 대해
착각했었는지도 몰라

했었는지도요?
본 거야, 못 본 거야?

글쎄, 못 보긴 했지만
어두워서 내가 놓친 것일 수도

자살은 앞뒤가 맞질 않아

그 애는 꿈이 많았잖아

50년 이후 인생설계까지 한 사람이
창 밖으로 몸을 던진다는 게 말이 돼?

 

난 가 볼게. 괜찮지?

네, 여러모로 고마워요

고맙긴. 잊지 마
새 인생, 새출발이야

 

안녕, 만나서 반가웠다

저도요

 

이거 살인 맞지?

 

어떻게 증명하지?

 

칼잡이가 나타날까요?

그야 모르지, 그래도
자네가 곁에 있으니 든든하군

당연하죠

뉴욕 연방은행, 맨해튼

내가 한마디 해도 될까?

내 생각에는 지금의 자네 인생을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것 같아

왜 그런 생각이 들었죠?

자네 아파트에서 본 것들
경찰용 송수신기, 신문 기사들

자네는 사람들을 구하고
그들의 뒷안부까지 확인해

그들 이름 전부를
기억할 거란 거 내 장담하지

- 그래서요?
- 그들 중에 자네를 기억하는 사람은 있나?

외톨이는 좋지 않아, 피터

아무와도 교감이 없다면
그건 인생 종점이지, 정말이야

내가 첫 번째 표본이고

몇 년 동안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했더니
자식들은 학교에서 겉돌고

저녁에는 시리얼이나 먹고
아내에게 전화하면 이상한 남자가 대신 받아

요점은 내가 외톨이라는 거야

인생은 그렇게 사는 게 아니야

 

여기 있습니다. 당코 씨

볼일 보실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뭐 좀 나왔나요?

 

나침반이네
나침반 때문에 당코가 죽은 건가?

 

그것도 고장 난 나침반

 

좀 있다가 나갈 겁니다만

 

네 것이 아닐 텐데

 

능력자야

흡수했어요
제가 처리하죠

이건 또 뭐야

 

- 어떻게 된 거야?
- 몰라요. 도망쳤어요

 

아직 숨이 붙어 있어요

 

감사합니다, 의사 선생님

 

- 괜찮대?
- 아, 회복할 거예요

- 피 흘린 값은 했으면 좋겠네요
- 글쎄

왜 당코가 이걸 목숨과 바꾸려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군

 

좀 봐도 되나요?

 

이런

- 어떻게 한 거야?
- 전 아무것도 안 했어요

 

확실한 건 자네한테만 반응한다는 거네

- 자
- 아뇨, 아뇨

피터, 이건 실마리야
아까도 봤잖아

그런 놈들이 더 있을 거라고

들어 봐요, 전 이제야
제가 수긍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지난 6주간 전 53명을 구했죠

그런데 당신과 다닌 지 고작 한 시간 만에
무고한 사람이 거의 죽을 뻔했어요

당신이나 당신이 꾸미는 일들과
멀어질수록

저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

그 녀석은 당코를 죽였어
이것 때문에 자네랑 나도 거의 죽을 뻔했고

그럼 그냥 줘버리면 안 되나요?

 

봐요..

 

제 인생이 단순한 건
제가 알아요

복잡하게 꼬이는 건 원치 않아요

- 그럼 왜 날 따라왔지?
- 능력 때문에요

제가 일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일이죠

 

우린 여기까진 것 같군

피터 자네 생활에 행운이 가득하길

고마워요, 노아

 

어머니한테 전화 좀 해

 

기본서랑 실습서야
스피츠&피셔가 쓴 사망의 법의학적 고찰

부록이 딸린 나이트의 법의학 병리

다 어디서 났어?
살인전문서점?

그런 곳도 있어?

좀 유별나다는 생각 안 드니?

네 룸메이트가 투신타살을 했는데
증명하고 싶지 않니?

물론 하고 싶지

투신타살의 뜻 정도는 나도 아네요

그냥 써 본 용어니깐 삐치진 말고

혹시 '뛰고, 밀고, 떨어지고'
테스트라고 들어 봤어?

무슨 테스트? / 경찰이 피해자와 비슷한
크기와 무게의 모형을 준비해서

창밖으로 던져
어떻게 떨어지는지 보는 거야

그 내용은 또 어디 있어?

아, 이 책에 있는 건 아니고

크로싱 조던이란 드라마에서 봤어

봐, 만약 추락이라면 수직으로 떨어지겠지

도약을 하면 더 멀리 가고

하지만 누군가가 떠밀었다면..

 

미안

 

애니와 비슷한 모형만 있으면 되겠네

장난치지 말고

의대에서 시체 하나를 훔치는 거야

뭐?
누구한테 피해 주는 것도 아니잖아

너무 빠져들진 말자

왜 안 돼? 이건 살인이야!

 

그렇다고 중간고사 직전에
이런 막장짓까지 해야겠니

넌 이미 나랑 한배를 탔어, 클레어

자, 그럼 시체는 어떻게 손에 넣지?

 

- 안녕하세요, 저는 매트입니다
- 안녕하세요, 매트

LA 경찰서 재활모임

약을 끊은 지 6주가 되었는데요
그러니까, 조금 혼란이 옵니다

 

약을 하는 동안에는
완전 이기적이었어요

타인에게 하는 내 행동들 하며
상처를 입든 말든 신경 쓰지 않았죠

 

죄송합니다

나한테 했던 일 말하는 거야?

안녕하세요

전 사일러예요

내 몸 구경한 지 6주는 되었네
당장 돌려줘

최근에 전, 그러니깐 유령들이

제 과거로부터 튀어나와
맴돌고 있어요

네 능력을 안 쓰는 게
가능하기나 할 것 같아?

제정신이 아니군

네 결심은 하루도 못 갈걸

이런 환영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요

넌 약해 빠졌어!
뭘 몰라도 한참 몰라!

 

네 능력 따위 사용하도록 해주지

- 저리 가!
- 네가 능력을 사용하게 할 수 있어

 

죄송합니다

이봐, 괜찮아?

 

솔직히 괜찮아 보일 리가 없잖아?

보라고

10kg 과체중에 혈압은
천장도 뚫을 기세니

심장 마비는 따 놓은 당상

그만 해!

 

음.. 우리.. 일단 진행하도록 할까요

다음 분?

 

누나랑은 결혼하는 거야?

언젠가는 하겠지

 

뭘 그렇게 신기해하냐?

우리 사귄 지 한참 되었잖아

그렇지 않아

원래는 너를 엄청 싫어했어

그걸 내가 바꿔놓았고

네가 연애 중인 건 내 덕분이지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키미짱과는 그 축제 때부터 좋아했어

기억 안 나?
관람차에서 첫키스한 거

그러니까 원래 과거에서는

네가 누나가 좋아하는 드레스에
슬러쉬를 쏟아서 키스도 한 적이 없어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지만
그걸 고쳐놓았어

내가 바로잡아 놓은 거지

결과적으로 넌 행복해졌고

 

이것이 내 사명이구나

과거로 돌아가서 망쳐놨던 일들을

바로잡으면 되겠네

하지만 지금 넌 죽어 가고 있어

게다가 아직 네 능력도 조절 못 하고

그러니깐 지금부터 시작해야 해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거야
모르겠어?

안도, 하루하루가 축복이야

가자!

 

이놈은 내가 손보도록 해줘
입을 열게 할 테니

오늘 모임에서 조금 안 좋아 보이던데

아니, 아니. 난 멀쩡해

- 확실해?
- 괜찮아. 맨정신이라고. 괜찮아

 

더블샷 모카다

기분 전환도 할 겸

 

마셔도 돼
속임수 같은 건 없으니

됐습니다

자자, 쉽게 가자고. 알겠어?

그냥 가볍게 대화하는 거야

넌 좋은 경찰이라는 거군
아이러니하네

 

공급책을 맡은 사람
이름을 알고 싶어

이름만 대면 넌 아무 피해도 없을 거야

백 퍼센트 거짓말이야

왜 제 이마를 바라보시죠?
얼간이라고 쓰여 있나요?

- 이마를 보던 게 아니야
- 이름은 못 가르쳐줘요, 커피형사님

네가 원하는 게 그거야? 이름만?
진심으로? 도대체 뭘 망설이나?

이 녀석 머릿속 어딘가에 떠다니고 있을 건데

이제 그건 안 해

뭘 안 한다는 거죠?

왜 안 하지?
네가 약 중독이라서?

- 날 좀 내버려둬
- 누구랑 얘기하는 겁니까?

그냥 마음을 읽어버려, 매트

솔직히 하고 싶잖아

내가 도와주지. 머리통에서
신선한 뇌 한 조각 꺼내줄게

- 그만 해!
- 도대체 왜 이래요?

이름이나 대. 알겠어?

네가 알아내!

- 안 돼!
- 안 된다뇨?

- 안 될 이유가 뭐지? / 그만 해
- 넌 뼛속까지 패배자야

아내가 물 배달꾼이랑
침대에서 뒹굴 만도 하군

- 입 닥쳐
- 전 아무 말 안 했어요

너한테 말하는 거 아니야

왜 그래, 매트
제니스는 예전에 바람핀 적이 있잖아

우린 알고 있잖아
제니스가 필요한 건 진정한 남자라는 거

능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떻게 써야 할지를 아는 남자

여긴 내가 알아서 해
힘은 안 써

넌 상관없어, 이 개자식아!

 

케플러. 공급책 이름은 케플러예요

롱비치에 살아요, 됐나요?

이제 날 좀 내버려둬요

 

- 이봐
- 어서 와

- 하루 푹 쉬니 좋아?
- 좋았어. 볼 일도 많이 보고

괜찮아?

아.. 이거, 이건.. 괜찮아

- 그거 조개수프야?
- 응

- 냄새가 좋군. 어디서 팔아?
- 리갈 씨푸드에서 샀어

- 네 것도 사왔지
- 처음 듣는 가게네

보스턴에 있어

보스턴?

어떻게 여기까지 들고 왔어?

아는 사람이 있어

이래서 네가 좋다니깐

대기 중인 모든 조, 응급환자 발생
5번 가와 렉싱턴 가 교차로

무시해버려
아직 근무시작 5분 전이니까

 

피터?

 

노아?

 

잠시만 참고 있어요, 알겠죠?

 

나침반을 빼앗겼어

 

괜찮아요?

알면서. 보기보다 안 좋아

연락 받고 나 때문에
그렇게 된 거라 직감했어요

당코 몸 안에 있던 열쇠 기억하나?

열쇠가 숨겼던 건
고장 난 낡은 나침반이었네

자네 칼잡이 친구가
방금 다시 빼앗아갔지

그 남자를 추적할 건가요?

모르겠어

나는 일하는데 옛날 방식이 좋아
우리 중 한 명, 그들 중 한 명

혼자서 새롭게 하자니..

놈들을 막기에는 너무 위험해

 

어쩌면 이 칼잡이
나랑 비슷해요

자신들의 삶을 되찾으려는 거죠
자신의 것을 지키면서

그들을 막는 게 능사가 아니라
도울 방법을 찾아야 할 거예요

 

그래, 그럴지도

 

솔직히 말해, 왜 전화했어요?

아내한테 전화 못 하는 거 알잖아

 

전부인이지
클레어도 걱정시키기 싫었고, 그래서 그냥..

- 난, 난..
- 아뇨, 이해해요

혼자가 싫으신 거죠

그런 것 같아

 

봉투에는 뭐가 들었어요?

 

음, 나도 몰라
그게 뭐지? 조개수프?

아직 따뜻한데
그래도 누군가 챙겨주는 사람은 있나 봐요

먹어 보겠나?
양은 많으니

 

내 숟가락 있어요?

 

안녕, 친구

두드리면 온수기가
또 망가질 거예요

힘 조절은 해 주세요

안녕, 자기야

로이가 온수가 나오도록 고쳤어

멋지네요, 로이

 

직장에선 별일 없지?

 

그럼, 그럼
하루하루 끝내주지. 저기, 로이?

- 제가 밖에 바래다 줄게요
- 오, 그러세요

- 화요일에 봐요, 제니스
- 고마워요, 로이

안녕, 매티맨
엄마 말 잘 듣고

 

저기요

네?

 

가족이 있나요, 로이?

아뇨, 앞으로 생기겠죠

온수기 수리는 고맙지만

아, 뭘요

싱글맘 혼자서 챙기긴 벅차죠, 안 그래요?

그래요

그런데 제니스는 이제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은 내일 담당구역 변경을 신청하고

다시는 이 집에 들르지 않을 겁니다

제가 새 구역에서 일해요
이젠 안녕이네요

그렇죠

잘 가요, 로이

 

들켰네

 

뛰고, 밀고, 떨어지고..

 

자살이 맞는 것 같네

 

걱정했잖아

죄송합니다, 나침반 되찾는 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그 남자랑 얘기는 해 봤나?

 

그럴 기회가 없어서

 

리디아 말로는 아놀드를 대체할
시간여행자를 찾았다던데요

 

마음에 안 드는 표현이군

 

가족을 대체할 수야 있나

그럼 중국인은 어쩌고요?

일본인이야

 

선의 길로 이끌렸지만

 

결국 우리에게 돌아올 거야

 

그럼 다음 할 일은?

나머지 사람을 모아야지

 

번역수정
박창균(fasces@paran.com)

한글교정
우채우(shinhwanl@nate.com)

자막제작 - 네이트 드라마 24 자막팀
(http://club.nate.com/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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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 계속..